비가 올 때마다 앞쪽 베란다에서 물이 떨어진다면 원인과 해결 방법을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수 원인 파악하기

20년 된 빌라의 경우 외부 마감재와 실란트가 노후화되면서 미세한 틈이 생기는 일이 흔합니다.

베란다 누수는 타일 균열, 바닥 경사 불량, 배수구 막힘, 창호 실링 손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외벽 자체의 균열이나 조인트(이음새) 부재의 열화도 점검해야 합니다.

간단한 육안 점검과 물흐름 관찰로 누수 루트를 좁히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현장 진단 방법과 점검 포인트

내부 천장이나 벽의 습기 자국, 곰팡이 발생 여부를 확인합니다.

우천 시 녹다운 테스트를 해 누수가 발생하는 위치와 시간대를 기록하면 원인 추적에 도움이 됩니다.

베란다 누수는 외부에서 물이 스며드는 형태인지 내부 배수 불량으로 역류하는지 구분해야 수리 범위가 결정됩니다.

벽체 표면의 페인트 박리, 타일 접착면의 들뜸, 실링 재질의 갈라짐을 꼼꼼히 살피세요.

단독 층만 방수 가능한가?

부분 보수는 가능하지만 조건이 있습니다.

누수 원인이 4층 베란다의 국소적인 마감 불량이나 실링 손상에 국한된다면 해당 면적만 부분 보수가 가능합니다.

다만 건물 전체의 방수층과 연결되어 있거나 외벽 균열이 구조적으로 깊다면 인접 층의 영향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빌라 외벽 방수는 공동 소유 구간과 개인 소유 구간의 경계를 명확히 하고 시공 범위를 설정해야 불필요한 분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시공 방법과 권장 재료

우선 노후된 타일 및 접착제를 제거하고 바닥 경사를 바로잡아 배수 성능을 확보해야 합니다.

프라이머 도포 후 우레탄 방수나 폴리우레아 코팅 등 탄성 있는 방수층을 형성하는 방식이 흔히 사용됩니다.

실링은 실리콘 계열보다 내구성이 좋은 폴리우레탄 실란트를 권장하며, 플래싱 보강으로 외벽과의 이음새를 마감합니다.

시공은 표면 정리, 균열 보수, 프라이머, 본공사, 보호층 순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건물 노후도에 따라 기초 처치가 달라지므로 전문 진단 후 재료를 선택하세요.

유지관리 및 예방

정기적으로 배수구 청소와 타일 틈 점검을 하세요.

겨울철 동결·융해로 인한 미세 균열은 봄철 누수로 이어질 수 있으니 계절별 점검이 필요합니다.

누수를 조기에 발견하면 부분 보수로 해결 가능한 경우가 많으므로, 작은 습기 자국도 빠르게 확인하는 습관을 권합니다.

정기 점검과 적절한 보수로 빌라 외벽 방수 성능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