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층 건물에서 3층으로 누수가 발생했지만 내부 배관과 옥상에 문제가 없다면 외벽을 의심해야 합니다. 외벽에 생긴 미세균열이나 실란트 손상은 비가 오거나 결로가 생길 때만 물이 스며들어 특정 층에만 누수가 발생하는 원인이 됩니다. 외벽방수공사 전에 정확한 원인 파악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누수 원인과 진단 방법

누수는 외벽 균열, 창호 실링 불량, 발수 코팅 손상, 테라스 배수 불량 등 다양한 원인에서 옵니다.

현장 점검은 육안 확인과 함께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 수압 시험, 적색염료 검사 등으로 진행합니다. 특히 비가 오지 않아도 물이 스며드는지 확인하기 위해 표면에 물을 뿌려 누수 경로를 재현하는 방식이 유용합니다.

이 단계에서 잘못된 진단은 불필요한 수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단계별 검사 결과를 사진과 기록으로 남겨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벽방수공사 적용 기술과 절차

외벽방수공사는 원인에 따라 적용 방식이 달라집니다.

미세균열인 경우 탄성 코킹제나 우레탄 실란트를 사용해 균열을 봉합합니다. 박리된 자재가 있으면 장비로 제거 후 표면을 정비하고 프라이머를 바른 뒤 도막형 방수재를 시공합니다.

노출된 콘크리트 표면에는 크랙 주입, 에폭시 주입 등 구조 보강을 병행하는 방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외장재 교체가 필요한 경우 하자 원인과 비용을 고려해 선택합니다.

시공 후에는 물을 통해 방수 성능을 확인하는 침수시험을 권장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재발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비용, 기간, 보증과 유지관리

공사 비용과 소요 기간은 손상 범위와 적용 자재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간단한 실란트 보수는 하루 내로 끝날 수 있지만, 대규모 외벽 보수나 마감 재교체는 수일에서 수주가 소요됩니다.

시공 후에는 일정 기간의 품질 보증을 요구하고, 정기 점검 주기를 정해 관리하는 것이 장기적 비용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과 손해배상 대응

다른 세대에 손해를 끼쳤다면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 보험은 주택의 소유·관리로 인한 타인의 신체나 재물 손해를 보장하므로, 누수로 인한 피해가 입증되면 보험으로 보상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피해 접수 시에는 누수 진단 기록, 사진, 수리 견적과 영수증을 준비해 보험사에 제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보험 적용 범위와 면책사항은 약관마다 다르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예방과 점검 체크리스트

정기적인 외벽 점검과 실란트 보수, 배수로 청소를 습관화하면 누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누수 의심 시 빠르게 진단을 받아 추가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벽 방수와 관련된 문제는 조기 발견과 정확한 공정이 핵심입니다. 외벽방수공사와 관련 절차를 이해하고 보험 보상 가능성을 확인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가입 여부와 약관을 점검해 두면, 만일의 손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