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방수는 누수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입니다. 전문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우레탄방수 대신, 발라서 시공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초보자가 도전하는 셀프방수는 준비와 제품 선택만 잘하면 충분히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어떤 제품이 발라서 시공 가능한가

발라서 시공하는 제품은 크게 아크릴계, 폴리머 시멘트 계열, 액상 고무(리퀴드 래버) 타입으로 나뉩니다.

아크릴계 제품은 작업성이 좋아 초보자도 펴바르기 쉽고 건조가 빠릅니다. 하지만 방수 성능과 내구성 면에서는 한계가 있어 옥상방수 장기 해결책으로는 보완이 필요합니다.

폴리머 시멘트 계열은 내구성과 접착력이 좋아 콘크리트 옥상에 적합합니다. 약간의 혼합 작업이 필요하지만 비교적 발라서 시공하기 쉬운 편입니다.

액상 고무 타입은 탄성 유지가 우수해 균열을 막아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공 시 두 번 이상 도포하는 것이 권장되며, 표면 준비가 중요합니다.

이들 제품은 전문 장비 없이 롤러나 브러시로 시공이 가능하므로 셀프방수 목적으로 많이 선택됩니다.

준비물과 사전 점검

표면 청소가 가장 중요합니다. 오염물, 이끼, 기존 페인트 잔류물은 모두 제거해야 접착력이 확보됩니다.

균열이나 구멍은 폴리머 시멘트나 전용 수리재로 보수한 후 표면을 평탄화해야 합니다.

기온과 습도도 고려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발라서 시공 제품은 건조 온도 범위가 있으므로 비가 오거나 습도가 높을 때는 피해야 합니다.

작업 전에 소량을 시연해 도료의 흡착성, 도포감, 건조시간을 확인하면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발라서 시공하는 기본 단계

먼저 표면을 깨끗이 청소하고, 필요한 보수 작업을 마칩니다.

프라이머가 권장되는 제품이면 반드시 프라이머를 도포해 접착력을 높입니다.

제품 지침에 따라 롤러나 브러시로 얇게 균일하게 도포한 뒤, 권장 건조 시간 후 추가 도포를 합니다.

모서리와 배수구 주변은 두껍게 마감하고, 넓은 면적은 여러 번 얇게 도포하는 것이 균열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이 과정은 초보자도 충분히 따라할 수 있어 옥상방수 목적으로 적합합니다.

제품 선택 시 체크포인트와 유지관리

제품 구매 시 방수 등급, 신축성, UV 내성, 사용 온도 범위를 확인하세요.

시공 후 1년 주기로 상태를 점검해 균열이나 박리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 시 부분 보수를 합니다.

셀프방수는 초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지만 장기 내구성 관리를 게을리하면 오히려 비용이 커질 수 있습니다.

적절한 제품 선택과 꼼꼼한 시공, 정기 점검만 지키면 발라서 시공하는 방식도 충분히 실용적이며 안전한 옥상방수 해결책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