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공사 후 방수시트 위에 시멘트를 깔고 페인트를 발랐는데 겉면 페인트가 벗겨져 고민이라면 방수시공 과정에서 점검해야 할 점과 해결책을 아는 것이 우선입니다.

비용을 절감하고 직접 작업하려는 분들을 위해 적합한 방수 페인트 선택과 올바른 절차를 쉽고 구체적으로 정리합니다.

방수 원인과 점검 포인트

페인트가 벗겨지는 가장 흔한 원인은 표면의 수분과 부착력 부족입니다.

막이 된 방수시트 위에 시멘트가 올려졌다면 시멘트 속 알칼리 성분과 표면의 잔여 이물질이 페인트 부착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온도 변화와 열팽창으로 인한 미세균열, 또는 시공 당시 프라이머 미도포로 인한 접착 불량이 있습니다.

시공 전 반드시 표면의 건조 상태, 균열 유무, 기존 코팅의 밀착 상태를 확인하세요.

옥상 재시공 전 준비사항

먼저 기존의 벗겨진 페인트를 철저히 제거하고, 분진과 기름기를 깨끗이 세척합니다.

필요하면 샌딩으로 표면을 거칠게 만들어 새 코팅의 접착력을 높입니다.

균열이나 틈은 우레탄 충진제나 시멘트 기반 보수재로 메우고 충분히 건조시킵니다.

프라이머는 필수이며, 방수시공 전체 성능을 좌우하므로 시멘트 계면에 맞는 프라이머를 사용해야 합니다.

회색 등 색상 선택 시에는 햇빛 반사와 열흡수도 고려하세요.

저렴한 DIY 제품 선택과 사용 팁

경제적으로 접근하려면 수용성 아크릴 기반의 엘라스토머릭 코팅이나 폴리우레탄 계열의 액상 코팅을 고려하면 균형 잡힌 성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수용성 아크릴은 도장성이 좋고 취급이 쉬워 DIY 초보에게 적합합니다.

폴리우레탄은 내구성과 내수성이 뛰어나지만 시공 조건과 건조 시간이 더 중요합니다.

제품을 고를 때는 신축성(탄성률), 접착력, 자외선 저항, 도막 두께 권장치를 확인하세요.

시공 팁으로는 기온이 5도 이하이거나 습도가 높은 날은 피하고, 최소 두 번 이상의 도포를 권장합니다.

한층씩 얇게 바르고 완전 건조 후 추가 코팅하면 박리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프라이머→중간층(보강이 필요하면 보강층)→마감 순으로 작업하세요.

유지 보수와 점검 주기

초기 시공 후 6개월-1년 내에 누수나 박리 징후를 점검합니다.

배수로와 접합부는 특히 취약하니 수시로 확인하고, 작은 균열은 즉시 보수해 확산을 막으세요.

일반적으로 도장 마감은 5년 단위로 상태를 점검하고 부분 보수하거나 재도장 여부를 판단합니다.

올바른 준비와 제품 선택, 그리고 규칙적인 점검이 비슷한 문제를 예방하는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