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탄 도막 방수 중간 시공 가능성과 콘크리트 타설 전후 점검·보수 방법
우레탄 도막 방수란?
우레탄 도막 방수는 액상형 우레탄 수지를 현장 도포하여 건조 후 연속적인 탄성 막을 형성하는 방식의 방수공법입니다.
표면성과 밀착성이 좋아 평탄한 바닥, 옥상, 발코니, 외벽 접합부 등 다양한 부위에 적용되며 신축이나 균열에 대해 탄성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레탄 도막 방수의 주요 특징은 접착력, 신축성, 시공성이며, 표면 보호가 없으면 자외선과 기계적 마모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보호층이나 보양처리가 필요합니다.
시공 전 기초 콘크리트의 양생 상태와 표면청소, 습기 관리, 프라이머 적용 여부가 성능을 좌우하기 때문에 준비 공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레탄 도막 방수는 얇은 막(도막)으로 방수 기능을 하는 공법이라는 점에서 도막 방수의 대표적인 한 종류로 분류되며, 다른 도막 방수와 비교하여 유연성이 우수하지만 기계적 보호가 요구됩니다.
제품별로 내마모성, 경화시간, 층간 접착성 등이 달라 설계 용도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하며, 시공 방법과 경화 후 처리 지침을 준수하는 것이 장기성능 확보의 핵심입니다.
도면상 \'중간 방수\'로 표시된 경우, 중간 시공이 가능한가?
설계 도면에 우레탄 도막 방수를 중간층으로 표기한 경우는 드물지 않으며, 기술적으로는 조건과 자재의 적합성이 충족될 때 가능합니다.
중간에 위치하는 방수층은 상부와 하부 콘크리트와의 상호작용을 고려해야 하는데, 우레탄 도막 방수는 일반적으로 직접 콘크리트 타설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제품이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중간 방수로 쓰려면 해당 제품이 콘크리트 타설을 덮어씌운 상태에서도 내구성을 보장하는지, 즉 타설 시점의 알칼리성, 수분, 압력에 견딜 수 있는지 제조사 자료와 성능시험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중간에 시공하는 경우 프라이머 및 경화 시간, 보호층(예: 배근망 보호 콘크리트 또는 분리층) 설계가 필수입니다.
만약 우레탄 도막 방수를 중간층으로 적용할 때 상부 콘크리트의 압력이나 시멘트 펌프의 마찰, 습윤 환경으로 인해 막이 손상될 우려가 있으면 별도의 보호판이나 보호콘크리트를 먼저 설계해 두어야 합니다.
설계도면과 시공현장이 실제로 일치하는지를 확인하고, 제조사의 시방서와 KS, 또는 해당 제품의 Performance Data를 검토하여 중간 시공 가능성을 판단해야 합니다.
우레탄 도막 방수 후 설계상 콘크리트 타설을 했어야 하는데 타설하지 않은 경우의 문제점
설계상 우레탄 도막 방수 위에 무근 콘크리트를 타설하여 보호층을 형성하도록 명시되어 있는데 실제로 타설하지 않았다면 여러 리스크가 발생합니다.
첫째, 외부 자외선과 온도변화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어 우레탄 도막의 표면 열화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둘째, 보행이나 장비 이동에 의한 마모로 도막이 손상되어 방수 성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셋째, 설계의 일부분이 누락된 상태이므로 투습·압력 조건이 변해 접착력 저하나 박리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콘크리트 타설의 기본 목적은 우레탄 층을 보호하고, 상부 구조체와의 일체성을 확보하여 하중 분산과 내구성을 높이는 것이므로 타설 미이행은 설계 성능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법적·계약적 분쟁이 있는 경우에도 기술적 사실을 입증할 자료(시방서, 시험성적서, 현장사진, 공정일지)를 확보해 두어야 이후 보수나 보상 협의에 유리합니다.
현장에서 즉시 취해야 할 조치로는 해당 도막의 물리적 손상 여부를 점검하고 임시 보호(방수테이프, 보호판, 덧씌움 처리)를 실시한 뒤 정밀한 검사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점검 및 성능확인 방법
우선 시각검사로 표면 균열, 박리, 기포, 기포가 모인 흔적 등을 확인합니다.
그다음 접착력 검사를 위해 pull-off 테스트를 시행하여 설계 기준 이상의 인장강도를 보이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누수 여부 확인은 비가 없는 기간에 물막이(수막시험)를 통해 방수 기능을 실험하거나 적절한 물탱크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자외선, 화학약품, 염해 등)에 대한 저항성은 제조사의 자료를 바탕으로 실내 가속시험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하면 비파괴 검사(적외선 열화상 등)로 도막의 층간 분리나 습기 유입을 점검하고, 의심부위는 소규모 절삭채취로 현장 접착·조직을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점검 결과에 따라 보수 방식과 범위를 결정하되, 즉각적인 임시보호 조치를 병행해야 추가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보수 및 권장 조치
설계상 상부 콘크리트 타설이 요구되었으나 누락되었다면 우선적으로 설계자와 합의하에 보완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간단한 보수는 표면 세척, 손상부 제거, 프라이머 처리 후 우레탄 재도포 및 보호 마감(시멘트 슬래브, 보호재 부착)을 하는 방식입니다.
보다 근본적 조치로는 설계 의도대로 무근 콘크리트를 타설하여 보호층을 다시 형성하거나, 상부에 보호 판넬과 바닥 마감으로 덮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보수 시에는 동일 제품·동일 계열의 재료를 사용하거나 제조사 권장 복구 방법을 따라야 층간 부착 불량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향후 분쟁을 예방하려면 시공 전후의 조건을 문서화하고, 품질검사 결과와 현장 사진을 보관하며, 필요하면 제3자 시험성적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마지막으로, 장기적으로는 도면과 실제 시공이 일치하도록 감리·검측을 강화하고, 중간 방수 지시가 있을 경우 제품 적합성 확보와 보호층 계획을 사전에 명확히 하는 절차를 권장합니다.
요약: 우레탄 도막 방수는 우수한 탄성 방수이지만 설계상 콘크리트 타설로 보호하도록 되어 있으면 그 의도를 따라야 합니다. 도막 방수의 중간 시공 가능성은 제품과 시공 조건에 따라 달라지므로 성능자료와 시험으로 확인하고, 타설 미이행 시에는 즉각 점검과 적절한 보수로 장기 성능을 확보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