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방수 작업을 했음에도 누수가 발생하면 매우 당황스럽습니다.

특히 다세대 주택에서 옥상 바로 아래층에 거주하는 경우 피해가 즉각적으로 나타납니다.

옥상 방수 시공 후 문제가 생겼다면 원인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간단 점검 포인트

먼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을 점검합니다.

방수층의 균열이나 들뜸, 이음부의 미처리 흔적을 살피고 배수구가 막혀 있지 않은지 확인합니다.

옥상 누수는 배수구 막힘이나 시공면의 접합부 미처리에서 흔히 시작되므로 이 부분을 우선적으로 살펴야 합니다.

타일이나 마감재가 들떠 있거나 표면에 물이 고여 있는지 확인하면 원인 좁히기가 쉬워집니다.

원인별 대응방법

포인이 생겨 고인 물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표면 방수만으로는 해결이 어렵습니다.

고인 물은 방수층 아래로 침투해 단열층이나 구조체까지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배수 개선과 함께 방수층 보강이 필요합니다.

시공 불량이 의심될 때는 시공 전후의 사진과 계약서를 정리하고, 물을 뿌리는 간이 누수 테스트로 문제 부위를 특정합니다.

임시 조치와 장기 보수

즉각적인 임시 조치는 실리콘이나 일시적 코팅으로 표면을 막는 방법이 있지만 근본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임시 조치는 내부 피해를 최소화하는 목적이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기존 방수층을 걷어내고 기초면 상태를 점검한 뒤 재시공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임시조치로 마무리할 경우 반복적인 옥상 누수 발생을 피하려면 근본 원인 제거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유지관리와 예방

정기적인 배수구 청소와 표면 파손 여부 점검으로 초기 징후를 빨리 발견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동결융해에 의한 균열이나 여름철 강우 이후의 물 고임을 주기적으로 체크하면 큰 고장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공 후에는 물을 채우는 물시험으로 누수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권장합니다.

점검과 보증을 요청할 때 유의사항

시공 후 문제가 반복될 경우에는 사진과 동영상을 포함한 객관적 증거를 모아 하자보수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전문가의 진단서를 받아 보수 범위와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필요하면 제3자 검증을 요청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만약 반복되는 옥상 누수라면 빠른 시간 안에 대응책을 마련하여 내부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리하면, 초기 점검으로 원인을 좁히고 적절한 임시조치와 근본적인 재시공 계획을 세우는 것이 최선입니다.

짧은 유지관리와 정기 점검으로 옥상 문제를 예방하고 장기적으로 안전한 주거환경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