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상황 이해와 우선점검

아파트에서 윗집 화장실 방수 공사를 한 뒤 아래층 천장에서 누수가 한 달째 지속된다면 정확한 원인 파악이 우선입니다.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방수시공의 범위와 공사 일자입니다. 공사가 끝난 지 12일이 지났다면 방수층의 완전한 경화 여부와 잔수가 남아 배출되는지, 혹은 다른 원인으로 지금도 물이 유입되는지 판단해야 합니다.

누수가 계속되면 천장 벽지 탈락, 곰팡이 발생, 냄새 등 2차 피해로 이어지므로 조속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윗집 화장실 방수 후 잔수인지 판단하는 방법

공사 후 잔수가 원인인지 확인하려면 간단한 관찰로도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방수시공 직후에는 투수성 있는 잔수나 테스트 물이 배출될 수 있으니 공사 후 첫주를 조심스레 관찰합니다. 물이 일정한 패턴 없이 간헐적으로 떨어진다면 잔수 가능성이 큽니다.

반복적으로 동일 시간대나 사용 직후 발생하면 배관 연결부 또는 변기 배수관 문제일 수 있습니다. 이때 화장실 방수 공사와 배관 상태를 동시에 확인해야 합니다.

전문적인 누수 진단 절차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서는 수압 테스트, 염색제 테스트, 열화상 카메라 검사, 습도계 측정 같은 진단이 필요합니다.

수압 테스트로 배관 누수를 차단해 보면 화장실 방수층에서 발생한 문제인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염색제 테스트는 물의 이동 경로를 눈으로 확인하게 해줍니다.

또한 바닥과 천장 사이 콘크리트 균열, 모세관 현상, 실링 불량 등 구조적 원인도 배제하지 말아야 합니다. 누수가 오래되면 천장 구조물에 손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빠른 검사가 권장됩니다.

임시 대응과 장기 대책

즉각적인 임시 처치로는 누수 부위 아래에 젖은 부분 환기와 제습기를 가동해 2차 손상을 줄이는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방수시공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재점검하고 필요하면 보수 시공을 시행해야 합니다. 화장실 방수만 보고 끝내지 말고 배관 연결부와 배수 경로 전반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수 시에는 기존 방수층을 부분 제거하고, 균열 보수, 우레탄 또는 시트 방수 등 적합한 공법을 선택해 시공해야 재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결론과 권장 행동

누수가 계속된다면 자체 판단에 의존하기보다 전문 진단을 받아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방수시공 자체의 잔수인지, 배관 및 구조적 문제로 인한 누수인지 구분해야 적절한 보수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빠른 조치로 추가 피해를 줄이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시공 이력과 점검 기록을 남겨 두는 것을 권합니다.

(이 글은 방수 시공과 누수 진단에 관한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특정 업체 홍보 내용은 포함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