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방수 공사 전 알아야 할 견적 산정과 통수(배수) 처리 방법
옥상방수 공사 개요
옥상방수는 건물의 최상부를 보호하는 핵심 작업으로, 누수 예방과 구조물의 내구성 확보를 목표로 한다.
옥상바닥 78제곱미터와 옥상난간 내측벽 62제곱미터 같은 실제 면적을 기준으로 시공 계획을 세우면 견적 산출과 자재 배분이 명확해진다.
방수공사 전에는 기존 콘크리트 상태 점검, 균열 여부 확인, 배수 경사 확인, 통수(배수구) 위치와 상태 점검을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
옥상방수 시에는 표면 처리, 프라이머 도포, 중도(중간도장)와 상도(마감도장) 순서로 진행되며, 난간 내측벽 같은 수직면은 수평 바닥과는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
현장 여건에 따라 폴리우레탄(우레탄) 도막, PVC 시트, 엘라스토머 계열 등 방수 재료를 선택하게 되며, 각 재료는 시공 난이도와 유지관리 주기, 비용에서 차이가 난다.
방수공사에서 통수는 배수 성능 확보를 뜻하며, 통수가 원활하지 않으면 방수층이 잘 만들어져도 고인 물로 인한 문제(블리스터, 박리)가 발생할 수 있다.
옥상방수는 단순한 비용 투자 이상의 가치가 있다. 적절한 재료와 공법을 선택하면 누수로 인한 구조물 보수와 내부 손해를 예방할 수 있어 중장기적으로 경제적이다.
옥상바닥(78제곱미터) 시공 과정과 예산 산정
옥상바닥 78제곱미터의 경우, 시공 전 표면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견적의 출발점이다.
거친 표면은 바이브레이션 또는 연마로 정리하고, 균열은 에폭시 주입이나 우레탄 수리재로 보강해야 한다.
프라이머는 접착력을 높이고 이후 도막의 연속성을 보장하므로 반드시 지정된 도료를 사용하여 고르게 도포해야 한다.
중도는 보통 두 번 이상 도포하여 도막 두께와 균일성을 확보한다. 중도와 상도 사이에는 권장 건조시간을 준수해야 하며, 온도와 습도에 따라 건조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폴리우레탄 도막은 탄성이 있어 열팽창이나 수축에 잘 대응하고, 시트 방수는 물리적 보호가 강점이다. 선택 시에는 사용 목적과 유지관리 여건을 고려한다.
견적 산정은 자재비, 인건비, 표면 정리비, 이동 및 폐기비, 안전설비 및 부속재(코너 처리재, 모서리 보강재 등)를 포함하여 계산해야 한다.
예상 단가 범위는 재료와 지역, 시공 난이도에 따라 달라지므로 단가를 고정적으로 제시하기보다 상세 현장조사 후 산출하는 것이 정확하다.
옥상방수 78제곱미터에 대해 시공 전 준비 작업과 통수 정비를 포함하면 시공 일수와 인력 배치가 달라지므로 견적에 반영해야 한다.
난간 내측벽(62제곱미터) 방수 및 도막 관리: 하도·중도·상도
난간 내측벽 62제곱미터 같은 수직면은 바닥과 다른 처리법이 필요하다.
수직면은 중력으로 인한 도료 흘러내림을 방지하기 위해 점도와 도포 방식에 주의하고, 코너와 모서리 부위는 보강 처리가 필수적이다.
하도는 기초 접착력 확보와 기공 메움의 역할을 한다. 하도 도포 후 충분한 건조를 거쳐야 중도 도포 시 유착 불량을 피할 수 있다.
중도는 최소 두 번 이상 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중도층이 충분히 형성되어야 상도에서 요구하는 방수 성능을 낼 수 있다.
상도는 외부 환경에 대한 노출을 고려해 자외선 차단성과 내구성이 높은 제품을 선택한다. 상도층은 미관과 유지관리성을 높이는 역할도 한다.
난간 내측벽의 경우 옥상방수와 연계해 방수층을 연속성 있게 연결해야 누수 경로를 차단할 수 있다. 내외부의 이음부, 물받이, 코너부는 특히 주의한다.
방수공사에서의 도막 두께는 제조사 권장 기준을 준수하고, 현장에서는 측정 장비로 도막 두께를 검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지관리 측면에서는 상도 도포 후 정기 점검을 통해 균열, 박리, 색 변화 등을 확인하고 필요시 보수 도장을 시행해야 한다.
통수(배수) 처리와 유지관리 팁
통수는 옥상에서의 물 흐름을 원활히 하는 것이며, 배수구(통수구)의 위치와 경사 확보가 핵심이다.
통수가 불량하면 물이 고여 도막에 과도한 하중을 주고 동결융해나 박리 등의 문제를 야기한다. 따라서 초기 설계 단계에서 통수 계획을 반영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배수구 주변은 방수층과의 연결을 꼼꼼히 처리해야 하며, 통수에는 루프, 트랩, 스크린 같은 부속물을 설치해 이물질 유입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정기적인 유지관리로는 낙엽, 모래, 이물질 제거와 배수구 막힘 점검이 포함된다. 특히 계절 변화 후에는 통수 상태를 확인하여 막힘을 미리 제거해야 한다.
통수 점검은 방수공사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하며, 이상 징후(물 고임, 물이 빠지지 않는 시간 초과 등)가 사라지지 않으면 빠르게 원인 규명과 보수를 진행해야 한다.
간단한 자가 점검 방법으로는 큰 비가 온 후 물 빠짐 속도와 고임 여부를 관찰하고, 이상 시 전문가와 상담하여 통수 및 방수층 보강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안전하다.
옥상방수와 통수 처리가 제대로 이루어지면 누수 위험이 크게 줄고, 난간 내측벽 같은 수직부의 손상도 예방할 수 있다.
종합적으로 보면 방수공사 전의 충분한 현장조사, 적절한 재료 선택, 하도·중도·상도의 규정 준수, 통수 확보 및 정기 유지관리만으로 옥상 내구성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