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방수제 추천: 하도·중도·상도와 1액형 중도 선택까지 알아야 할 실전 가이드
옥상방수제 선택은 자재 특성, 시공 방법, 기초 상태, 유지관리 계획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옥상방수제 종류와 각각의 특징
옥상방수제는 크게 액체형(우레탄, 폴리우레아, 실란·실록산계), 시트형(비트류, PVC, TPO 등), 시멘트계 방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액체형 우레탄 계열은 탄성 유지와 접착성이 좋아 평탄한 옥상과 복잡한 디테일 처리에 유리합니다. 시공 후 무빙 크랙을 따라 유연하게 움직여 누수를 차단하는 장점이 있어 옥상방수제 중 가장 흔히 사용됩니다. 폴리우레아는 경화가 빠르고 내마모성이 뛰어나지만 시공 시간이 짧아 숙련된 기술자가 필요합니다. 실란·실록산계는 투수 억제와 발수 처리를 목적으로 쓰이며, 기존 콘크리트의 흡수성을 낮추는 용도로 적합합니다.
시트형은 넓은 면적을 빠르게 시공할 수 있고 균일한 두께를 확보하기 쉬운 장점이 있으나, 이음부 처리와 배수구·벽체 접합부 등 디테일에서 약해질 수 있습니다. 시멘트계 방수는 초기 비용이 낮고 보수성이 쉬운 편이나 표면 크랙에 취약할 수 있어 보강 처리가 필요합니다.
옥상방수제 선택 시에는 기초(콘크리트 상태), 배수 경사, 보행 여부, 태양광 패널 설치 유무, 보수 주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자재 특성만 보고 선택하기보다 하부 상태에 맞는 하도·중도·상도 체계로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도 중도 상도의 역할과 1액형 중도 내구성
하도는 기재(콘크리트, 기존 방수층)의 흡수성 조정과 접착력 향상을 위해 사용합니다. 하도는 침투성으로 공극을 메우고 중도·상도의 접착력을 높이며, 균일한 표면을 만들어 이후 도포층의 성능을 보장합니다. 따라서 옥상방수제 시공에서 하도는 단순 부속재가 아니라 전체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단계입니다.
중도는 두께 확보와 균열 보수, 탄성 부여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중도는 1액형과 2액형으로 나뉘는데, 1액형은 취급과 보관이 쉽고 작업성이 좋은 반면, 2액형(예: 이액형 우레탄)은 화학적 경화 반응으로 성능과 내구성이 더 우수한 경향이 있습니다. 1액형 중도가 두세 번 칠해도 내구성이 약한가에 대한 질문은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흡수성이 높은 기초나 큰 움직임이 예상되는 부재에서는 1액형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구조적 움직임이 적고 보수 주기를 짧게 계획할 수 있다면 1액형도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상도는 표면 보호, 자외선 저항, 내마모성, 미관을 위해 최종적으로 적용합니다. 상도는 중도의 탄성을 보호하고 오염·자외선에 의한 열화로부터 중도층을 지켜 전체 방수층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하도 중도 상도 체계를 설계할 때는 각 층의 역할을 명확히 나누고, 제조사 권장 건조시간과 건도층 도포 두께를 준수해야 합니다.
실리콘 퍼터와 옥상방수제 조합 추천 포인트
실리콘 퍼터(퍼티류)는 균열 보수나 이음부 메꿈에 효과적입니다. 얕은 균열이나 철물 주변, 배수구 주변 등의 단차를 메울 때 사용하면 중도층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실리콘 퍼터는 표면이 부드럽고 탄성이 강한 제품과, 경화 후에도 접착력이 유지되는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옥상방수제 조합을 추천할 때는 하도 중도 상도의 궁합을 우선적으로 고려합니다. 흡수성 콘크리트에는 침투형 프라이머(하도)로 내부 공극을 메운 후, 탄성 중도(우레탄계 혹은 폴리우레아 계열)를 적용하고 상도는 자외선 저항이 높은 제품을 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도 중도 상도 각각에서 서로 상성이 맞지 않으면 박리나 기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동일 계열 혹은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조합을 따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1액형 중도는 건조와 경화 방식, 첨가제 유무에 따라 성능 차이가 큽니다. 동일 조건에서 2액형보다 상대적으로 내화학성·내구성이 낮을 수 있으므로, 옥상 사용 조건이 가혹하다면 2액형 중도나 폴리우레아 계열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리콘 퍼터와의 조합에서는 퍼터가 중도와 잘 결합되는지 미리 소량 테스트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공 전 청소와 준비, 유지관리 실전 팁
옥상 방수의 기본은 청소입니다. 표면의 먼지, 유기물, 기름때, 이끼, 낙엽 등 모든 오염물을 제거해야 하며, 특히 배수구 주변과 모서리, 연결부의 이물질 제거는 누수 예방에 결정적입니다. 청소 후 반드시 건조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 습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균열이나 파손부는 단순 덧칠로 해결되는 경우가 적습니다. 균열 폭과 깊이에 따라 V컷팅, 크랙 인젝션, 퍼티 충전 등을 실시해 기초를 안정화한 뒤 하도 중도 상도 체계를 적용해야 합니다. 경사와 배수로 확보는 시공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항목이며, 배수 불량은 방수층의 조기 손상을 유발합니다.
유지관리는 정기 점검과 부분 보수가 핵심입니다. 눈에 보이는 균열, 박리, 물고임은 빠르게 보수하고, 보행이나 기계설치로 인한 손상도 즉시 처리해야 합니다. 상도층의 박락이나 색상 변화는 자외선으로 인한 열화를 의미하므로 표면 상태에 따라 재도장 주기를 계획해야 합니다. 옥상방수제의 수명은 자재와 공법, 그리고 유지관리 빈도에 따라 달라지므로, 보수 주기를 짧게 잡고 상태 기반으로 보수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비용을 절감합니다.
위 내용은 옥상방수제 선택과 시공 전후 점검에 대한 실무적인 가이드입니다. 하도 중도 상도 체계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1액형 중도의 한계와 장점을 파악한 뒤, 실리콘 퍼터 등 보수재를 적절히 활용하면 옥상 방수의 성능과 내구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옥상방수제는 재료 선택뿐 아니라 준비와 시공, 사후 관리까지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도 중도 상도 설계와 청소, 보수 계획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시기 바랍니다.